# 누오보 나폴리 방문기

 

마찬가지로 3월 14일. 대전 들르는 겸사겸사

원래 알던 성심당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위해

화덕피자 맛집 누오보 나폴리(궁동점)에 방문했어요.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맛집 검색을 했을때 여러곳에서 포스팅 된 곳이라

정보와 설렘 가득 안고 방문해요.

 

 

 

# 누오보 나폴리 위치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했기때문에 궁동점으로 방문을 햇어요.

목원대 근처거나, 차가 있다면 도안 2호점이 더 나으실것 같아요.

아래 사진을 보시다시피 주차공간이 과연 어떻게 될런지는^^;;

 

 

이렇게 건물에서 가장 큰 간판이 걸려있기때문에 근처만 가신다면

찾기 어렵지 않으실것 같아요.

 

 

내부 전경이에요.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ㅎㅎㅎ

오픈키친이라 더욱 좋았고,

화덕사진은 없지만 사진 왼쪽편에 화덕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는 브레이크타임이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서 방문해서

이렇게 누오보나폴리의 여유로운 오후 분위기를 한가로이 즐길수 있었어요ㅎㅎㅎㅎ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고

이내 점원분에게 컵과 물, 메뉴판을 받았어요.

그치만 이미 생각하고 있는 메뉴가 있어서 별로 유심히 바라보지않고

바로 주문을...!!

바로 대표메뉴인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은 아쉽게도 ㅠㅠㅠ 포스팅 초보티가 팍팍나죠? 아직 익숙치가 않네요ㅠㅠㅠㅠㅠㅠ

 

 

# 마르게리따 피자

 

짜잔~~~!!!

 브레이크타임이 지나고 바로 방문을 해서

웨이팅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지라 거의 10분만에 주문한 피자가 나왔어요.

피자가 이렇게 빨리나오다니 화덕이 위력이란...ㅋㅋㅋㅋㅋ

 

피자는 기성 배달피자의 M사이즈였고,

남자혼자먹기에는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이었어요.

 2명이 간다면 피자와 파스타를 먹으면 딱 기분좋을만큼 먹을 수 있는양?

 

여담이지만 주문과 동시에

아주 멋지게 피자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치즈를 막 뿌리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

 

 

테이블 아래에는 요렇게 원목 받침위에 초를 켜주세요.

요 초를 통해서 은은하게 피자가 데워지기때문에

쉽게 식지 않는 피자맛을 느낄 수 있어요.

 

화덕피자의 화덕또한 나무로 데우기때문에

유독 원목의 촛불받침이 매장 분위기랑 더 잘 어울리지 않았나 생각되요.

 

그럼 맛을 한번 볼까요?

피자 한덩이를 접시에 올려놓고는 어색하게나마 칼질을 한번 해봐요.

칼질해보고는... 역시 피자는 손으로 !!!ㅋㅋㅋㅋ

 

시식평들어가면,

도우는 나폴리 피자답게 얇으면서도 끝부분은 떡처럼 쫀득하고 고소했어요.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도우 자체의 느낌도

담백한 피자도우같으면서도 살짝 인도의 '난'같은 맛이 났어요.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쫄깃쫄깃한 식감이나서

따로 토핑을 올리지 않아도, 도우만 줘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어요.

 

토마토도 신선한 맛이었고, 바질도 신선했어요.

다만, 토마토페이스를 포함해서 바질의 양도 적은편이었고,

전체적으로 피자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밍밍한 느낌도 들었어요.

 

도우 끝부분이 아닌, 소스와 치즈를 함께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우의 고소한 맛이 느껴질만큼... 기본적으로 담백한 피자였어요.

 

 

한입 두입 먹다보면 쫄깃한 식감의 도우이기에 입이 살짝 심심해요

그럴때는 이 양배추 피클(?)을 먹으면 딱 좋은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피클맛이 아니에요.

 

레몬물에 담근 양배추맛이라고 해야하나...?

레몬향이 나는 상큼한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느껴졌고,

마찬가지로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상큼한 레몬향이 금새 느끼함을 잡아주고

마치 에피타이저처럼 다시 입맛을 싸악 돌려주기때문에

피자 한입, 피클 한입 먹다보니 금새 피자한판을 혼자 다 해치웠어요 ㅋㅋㅋㅋ

 

 

사실 혼피자는 처음이었지만

이정도 여유로운 분위기라면 혼자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

단, 피자가 나올즈음 단체손님도 오고,

거의 커플손님들도 많이 들어와서

역시 혼자먹기에 아주 편하지는 않았다는 점... 아 솔로여 ㅠㅠㅠㅠㅠ

 

어차피 거리가 있어서 자주 방문할수는 없지만...

사실 이미 배달피자에 익숙한 입맛인지라

누오보나폴리의 담백한 피자맛은 제게는 심심하긴 했어요.

신선하기는 하지만 심심한 느낌?

 

인도의 난 같다는 말을 드렸는데,

난도 자극적인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커리를 찍어먹는 음식이잖아요.

반면에 마르게리따 피자는 담백한 난에 담백한 토핑이라서....

그치만 화덕피자의 고소한 도우만큼은 정말 맛있었어요.

 

또 비교적 작은 매장인것 같은데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들이 2명(아마?), 피자만드시는 분들이 2명이라서

아마도 저녁즈음에 가면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응대도 좋았어서

그래도 좋은 기억으로 남는 곳입니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꼭 같이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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