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부지입니다.

요새 햄버거병이라고 뉴스에서 많이 나와 떠들썩합니다.

 

흔히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이하 HUS)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질병입니다.

신장의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에 불순물이 쌓이고 독이되어

복통, 설사, 구토, 빈혈, 혼수증상이 나타나고 

췌장염과 당뇨병까지 일으킬 수 있는 병입니다.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를 먹은 사람들이 집단으로 발병하여 햄버거병이라고 불립니다.

 

원인은 대장균에 감연된 소에서 생산된 우유, 소고기를

제대로 익혀서 먹지 않았을 경우 감연된 균이 우리 몸에 감염되어 발생한다고 합니다.

주로 어린아이나 노인에게 발병되는데 치료가 안되면

성신부전증이나 혈소판감소증 급성신부전 등을 발생시킵니다.

 

HUS 환자의 50%는 신장기능 손상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US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희귀난치성질환'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낮아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로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세균에 오염된 채소 및 고기 등을 먹은 이후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햄버거병에 걸린 아이의 엄마 최은주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딸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2~3시단 뒤에 복통과 설사를 호소하고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자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검사 결과 출혈성장염과 HUS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이는 상태가 호전되어 2개월 뒤에 퇴원하였지만 신장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하루 10시간씩 배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복막투석을 합니다.

현재 아이는 신장기능이 90% 가까이 손상됐으며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피해자측은 2017년 7월 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는 맥도날드 고소 기사회견을 열며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아이가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 장애를 갖게 됐다"고 주장하며

"당시 햄버거를 먹기 전에 뛰어놀며 건강했던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약 2시간 후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했으며

"맥도날드의 햄버거 외의 원인은 없다"며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맥도날드 한국지사 측을 고소했다.

 

그라나 맥도날드 측은 기계로 한 번에 최소 6장이 함께 구워지며,

굽는 시간과 온도가 세팅돼 최소 200도 이상 고온으로 조리되기 때문에

패티가 덜 익혀질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피해자 측은 고기 패티 조리 과정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조리 과정 중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맥도널드 매장의 폐쇄회로 영상(CCTV)에 대한

증거 보전의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맥도널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밣혔습니다.

 

7월5일 고소한지 1일 뒤 7월 6일에

서울중앙지검은 국민건강·의료 전담 부서로

작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2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밣혔습니다.

 

현재 고소가 진행 중이고 정확한 원인이 안나왔으며

HUS에 잠복기가 있어 무조건 그날 먹은 햄버거가 원인이라고 볼 수 없으니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7월 6일 오전에 햄버거를 만들어 판매하는

11개 프랜차이즈 업체에 고기 패티 관리와 조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만큼 당분간은 햄버거병에 걸릴 위험은 없겠죠.

 

 

여러분들은 반드시 고기를 익혀 드시고 항상 먹을때

그냥 후루룩 드시지 말고 천천히 씹어 드시면서 고기가 익었는지

재료가 이상하진 않은지, 이물질은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천천히 드시면 소화도 잘되고 몰랐던 맛도 즐기고 살도 빠진다고 하니

모두 음식을 천천히 드시면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철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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