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통해 알게된 릴리프랭키.
감명깊게 본 영화였고,영화배우의 소설이라고 해서 더 궁금해졌던 책이기도 했다.

 

이 책은 마사야라는 주인공의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자서전적인 내용일수밖에 없어서 조금은 거부감(?) 든게 사실이나
결코 유복한 환경이 아닌데도 저자는 나름 즐겁고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었다.
그리고 어느새 자라서 언제까지나 엄니 품 안의 자식일 줄 알았던 아이가
어느새 어른이 되고 철이 들면서 엄니를 한 여자로, 한 인간으로 보기 시작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느끼는 가족간의 정서... 그리고 후회.


"어머니란, 실로 욕심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를 울리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몹쓸 일입니다."

내용은 특별한 반전이나 막장요소 없는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으로 이어나간다.
그렇기에 더욱 그 담담한 서체에서 느껴지는
혹독한 시절을 담담하게 풀어내는것이,
서정적이고 잔잔하게 풀어내기까지
그것을 받아들이기까지의 그 시간을 한편으로는 위로해주고싶었다.

상을 받고 책이 많이 팔린 것 보다 책을 덮자 문득 곁에 있는

엄마가 더 감사해보이는 그런 소설.

 

일본 특유의 감정으로
내 잔잔한 마음에 풍덩 하고 돌을 던지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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