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계절밥상 방문기

 

최근 TGI, 빕스 등 외식 뷔페 업체가 위기라는 기사가 뜹니다.

반면에 한식을 컨셉으로 하는 계절밥상이나 자연별곡 등은

굉장히 핫하게 성장중이죠!

 

항상 "한식인데 그돈내고 먹을만할까?"라는 의문이 있었기에

큰 맘먹고 한식 프리미엄 뷔페중에서 가장 핫하다는 계절밥상에 한번 방문해봤어요.

 

 

# 서울역 계절밥상 위치 

 

 

 

지도상으로는 서울역사로 되어있는데요

서울역사 내에 위치한게 아니라

1호선, 4호선 지하철로 환승하러 롯데아울렛 지나서 가는길 사이에

토끼정이 있습니다.

토끼정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말로 설명하려니깐 힘드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가는길도 사진을 찍어둘껄 그랬나봐요^^;;

그래도 1층에 입간판도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ㅠㅠㅠㅠ

 

 

# 서울역 계절밥상 내부 

 

주말임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그런지

웨이팅이 길지는 않았어요.

한 20분정도...?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적당한 자리에 착석합니다.

직원분들은 매우 분주한 모습이고

손님들은 먹느라 바쁜 이 광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음식들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멍미...

한바퀴 둘러보는데 10분도 알걸렸어요....

 

드마리스나 토다이 가면 휘황찬란한 메뉴들

구경하느라 넋이 나가고는 할텐데

한바퀴 빙 둘러보고 오는 이 실망감...

먹을게 정말 없었어요.

 

 

뷔페가서 식은나물 비빔밥이랑 잔치국수 먹을일 있나요....?

아무리 한식뷔페라지만 손이 가는 메뉴가 정말 별로 없었어요.

 

 

샐러드와 무침 종류도 5가지밖에 안되는데

딱히 손이 가는건 없었어요.

 

 

해초 매콤국수도... 패스....

 

 

 

 

 

봄을 맞이해서 계절밥상에서 녹차 3종세트를 미는거 같더라구요.

그린티라미수와 녹차 소보로 케이크, 녹차 롤케이크가 있었는데

후식삼아 먹어봤지만 맛있지는 않았어요.

 

제주녹차 상품을 SNS에 올리면 음료수를 하나 주는 이벤트도 하던데

과연 이게 광고할만한 맛인가... 하는 의문은 있었어요.

SNS도 안하니까 과감하게 패쓰.

 

 

이외에 메인메뉴로는 보쌈이랑 불고기, 닭갈비 정도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빼먹고 안찍어왔나봐요 ㅠㅠㅠ

3가지다 특출나게 맛있지는 않고,

그냥 뷔페 수준정도였습니다.

 

닭갈비는 한입먹고 안먹었어요 그냥.

 

 

옛날치킨이나 두루치기, 교자탕수도 마찬가지로

그냥 뷔페 수준정도 였어요.

 

제가 계절밥상 가고싶어서 초밥 vs 계절밥상에서

적극 밀어붙여가지고 여기로 온건데

같이 온 지인에게 미안해짐....

 

 

따로 요청하면 주는 잔치국수에요.

국수야 뭐 거기서 거기죠...

 

# 돌솥밥과 뚝배기탕

 

 

 

뷔페 종류에서는 먹을게 딱히 없다는걸 알고

바로 주문 메뉴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돌솥밥과 뚝배기탕을 주문하기로 했는데요

각 테이블마다 위 사진처럼 2개의 카드?가 있고

이걸 음식 조리하는곳에 가져다 놓으면

직원분이 조리해주시고는 테이블로 갖다주세요.

 

 

요기가 바로 연포탕과 돌솥밥을 주는 곳이에요.

뚝배기탕이라고 적혀잇는걸로 봐서는

아마 시즌별로 메뉴가 바뀌는것 같아요.

 

봄에 맞게 삼다 쭈꾸미 연포탕이 있어서

바로 메인요리로 주문을 요청해봅니다!

 

 

 

웨이팅은 길지 않았어요.

카드 넣고나서 15분쯤 지나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연포탕을 갖다 주세요.

주말이고 테이블이 꽉차 있던걸 감안해도

생각보다 이른시즌에 나왔어요.

카드꼽고 샐러드나 죽정도 먹는 시간이면 충분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근데..................................

어쨋든 연포탕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사진에도 나와있듯이

 

쭈꾸미는 몸만

담그고 나온건가요..........

??????????????????

 

뒤적뒤적 거려본결과

아주아주아주 작은 쭈꾸미 2조각 있습니다.

네 그게 전부에요....

 

연포탕이라고 이름부르기도 애매한 쭈꾸미의 양 ㅋㅋㅋㅋㅋ

차라리 홍합탕이라고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디저트류

 

어찌저찌해서 배는 채우고나니

먹을게 없어서 그런가 디저트가 떙기네요.

 

그래 디저트라도 많이 먹어주겠어!!!!!!

 

녹차빙수가 있구요,

아이스크림과 커피 종류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유지방끼 그득하게 맛있었어요.

 

 

커피도 요런식으로 머신에서 뽑는데

에스프레소부터 아메리카노까지

다양하게 뽑을수 있어서

저는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조합으로 아포카토!로 먹고 왔습니다.

 

뻥튀기도 보였는데... 음...

뭐 굳이 뻥튀기를 먹을 생각은 안들었어요.

 

# 총평

 

계산서입니다.

 

2인 4만 8천원짜리 뷔페치고는

참으로 먹을것 없고, 참으로 맛없었던 계절밥상이었어요.

 

서울역사점이 첫방문인지라

다른곳도 이런지 의문인데

왜 한식뷔페가 이렇게 성황인지 매우 의아한 한끼 식사였어요....

그치만 다른지점에 방문할 생각은 전혀 없네요....ㅠㅠㅠㅠ

 

차라리 같은 값이면 초밥뷔페를 가든지

아니면 돈좀 더 보태서 드마리스를 가겠어요.

계절밥상은 (그나마 비싼) 해산물도 없으면서 왜 이런 가격대인건지 의문이었어요.

 

음... 평일런치는 가격이 1인 15,000원으로 저렴한편이라서

든든한 점심으로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디너나 주말방문은 방문할 생각도, 방문을 추천드리고 싶지도 않네요.

 

암튼 이돈내고 먹느니 차라리

계절밥상 서울역사점 바로 아래에 있는 토끼정가서 맛있게 한끼하고 올것 같아요^^;;;

토끼정이 훨씬 맛있습니다 ㅠ_ㅠ

 

아니면 서울역 푸드코트 추천드리면서

이번 포스팅 마칩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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