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나쁜남자.

영화 보신분 계신지요?

그 특유의 퇴폐미적인 분위기와 평범하던 한 여인이 끝자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에

반은 안타까움이 반은 묘한 감정을 느꼈더랬죠...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행 미투가 이슈화된 지금

김기덕 감독이 나쁜남자 시나리오를 쓰게된 계기가 다시금 항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감독은... 다신의 행색을 보고 앉지 않았던 어떤 여자의

무시하는 듯한 시선을 느끼면서

대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상상을 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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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에서 조재현이 느낀 그 무시받는 시선에 조금은 욱했어요.

이 정도까지는 공감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범한 여자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매일밤 선화가 창녀로 변해가는 그러한 과정들...

그리고 자기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파는 빨간 트럭들.

 

비단 이러한 모든 몰락의 과정들이

무시하는 듯한 시선에서 시작되었다면

욱하는 감정에 불과한 그 시작이

이후의 나쁜짓들을 합리화하기에는 확실히 어패가 있죠...

인간은 모두가 타인에게 말할수 없는 상상을 한다고 하지만요...

 

어찌되었던 기괴한 상상력이고

기괴한 정신세계인것만큼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조금 소름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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