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놀러갔다가
찜질방에서 자고 나왔더니 정말 배고팠습니다.
찜질하면서 땀 좀 뺐더니 짠 음식이 먹고싶고
마침 북극의 공기를 느낄 수 있는 날씨라서 따근한 국물도 먹고싶었는데
주변에 맛있는 짜글이 맛집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짜글이가 정확하게 무슨 음식인지 전 몰랐는데
양념된 돼지고기에 채소를 넣고 자작하게 끓인 찌개로
국물이 적은 충청도 향토 음식이라고 합니다.
짜글이는 한 때 백종원 선생님이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화제를 부르기도 했는데 저는 처음 먹어보네요.
# 단가마 위치
휴무일은 없고 24시간 영업이며
홈페이지도 따로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로 준비 중?인 것 같고 아직은 가맹점이 없었습니다.
프랜차이즈로 나설 정도면 장사가 잘 된거고
장사가 잘 된거면 맜있다는 말!!
알고보니 천안에서 배달 한식부분 1위이라고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 내/외부 사진
아침 9시쯤인데 너무 추웠습니다.
항상 최강한파라고 하는데 이번엔
바람도 많이 안 부는데 정말 춥더군요.
식당내부인데 지금 사진 찍힌 곳은 왼쪽에 분리된 홀입니다.
실내는 너무 바빠보이셔서 못 찍었습니다.
아침 9시인데도 2~3분은 계속 포장작업 하고 계셨습니다.
괜히 천안 배달 한식부분 1위가 아니더라고요.
# 메뉴판
뼈해장국과 순대국밥은 순한맛, 매운맛 선택이 가능하고
사리는 우거지,라면,우동,당면사리,수제비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나오기 전에 먹기로한 김치짜글이 2인분을 시켰습니다.
오래 기다리지도 않고 금방 나왔습니다.
비쥬얼은 역시 김치찌개지만 자세히 보면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제법 적죠??
밑반찬으로 어묵뭉탱이랑 백김치가 나왔습니다.
어묵은 뭐 어묵맛이지만 전 백김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김치짜글이로 텁텁하게 된 입 속을 싸악하고 깔끔하게 해줍니다.
양푼이에 담기 밥하고 익혀서 나온 라면사리가 나오면서 음식이 다 나왔습니다.
반찬이 적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어차피 남기는게 태반이니 저는 적당하다고 생각하네요.
밥에는 계란과 김이 전부인데 짜글이에 싹싹 비벼먹으면 꿀맛인데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크~ 사진상 비쥬얼은 조금 그렇지만 맛있습니다.
(비벼서 먹는 사진만 10장은 찍었는데 다 비쥬얼이 ㅠㅠ)
밥 좀 먹다가 라면 투하~
면 먼저 넣고 끓이면 가끔 국물 맛이 변할 때가 있어서
항상 어느정도 먹고 면을 추가합니다.
라면은 짜글이랑은 별로였습니다.
밥이 너무 맛있엇나....
# 총평
라면보단 저는 밥이랑 같이 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짜글이랑 밥의 조합이 딱 좋았죠.
보통 국물이 적은 걸 먹으면 자극적이거나 텁텁한데
자극적이지않고 음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렸고
백김치로 입가심하면 딱입니다.
고기도 많았고 김치도 많이 시지않고 맛있으며
밥을 국물에 비비고 고기 한 점 김치 한 점 올려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근처에 가면 다시 한번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다시 간다면 메인메뉴인 감자탕을 먹고봐야겠죠??
그럼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맛 ★★★☆☆(3/5)
가격 ★★★☆☆(3/5)
분위기 ★★☆☆☆(2/5)
추천도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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