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부지입니다.

갑자기 의정부쪽에 일이 생겨 의정부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요.

의정부하면 부대지개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서 택시기사님께 '어느 곳이 맛있나요?' 하고

물어보니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시면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도

의정부에서 맛집거리로 만든거지 의정부 사람들은 잘 안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 추천해달라고 하니 수요미식회 나왔던 평양면옥을 추천해주십니다.

 

원래 거주민들은 거주지역 유명한 음식이나

관광지를 잘 안 간다고 하지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녁에 배도 고프니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그냥 괜찮은 맛??정도 라서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한 평양면옥을 기대하면서

잠을 자고 다음날 점심으로 평양면옥을 갔습니다.

 

 

# 평양면옥 위치

 

저는 경전철을 타고 갔는데 걸어서 한 15분정도 걸렸는데

걸어서 가실려면 무조건 강변쪽으로 가셔야지 다리 건너서 주택가 쪽으로 가시면 철로 때문에 길이 없습니다.

 

평양면옥이 큰 길 옆 골목에 있어고 주차장도 제법 넓어서 차타고 가셔도 되며

매주 화요일과 명절은 휴무라고 하니 명절엔 확인하시고 가셔야 됩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주차통제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 내부전경 & 메뉴판

 

처음 봤을 때 냉면 한 그릇에 만원이라 조금 의아해했습니다.

 

 

누가 제육인과 만두는 반드시 시키라고 했는데 차 시간이 안 맞아서

빨리 먹고 갈려고 물냉면만 시켰습니다. 

 

 

 

 

면옥 안은 제법 넓었고 무엇보다 냉면이라 그런지 손님 회전율이 정말 좋았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들어오는 손님만큼 계속 나가며

크게 시끄럽지도 않고 주변 상인 분들이나 회사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윽... 빨리 먹고 싶어서 화면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고명으로 고기가 이쁘게 올려져 있는데요.

 

 

면을 먹자마자 육향이 쫘아악 퍼졌습니다.

항상 먹던 냉면의 시원하면서 새초롬한 맛이 아니라

 깔끔한 육수에 짙은 육향이 납니다.

 

제가 냉면을 엄청 좋아하거나 잘 아는 것이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원래 육향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메밀면이라 그런가 면도 질기지 않고 적당히 잘 끊어지며

찰기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집에서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냉면이 짜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냉면이 짜긴 하지만 먹자마자 짜다!라고 느낄 정도였네요.

 

면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육수는 못 먹겠더군요.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육수도 깔끔하고 면도 적당하고

처음 느껴보는 육향도 좋고 다 좋았지만 짰습니다.

 

원래 이리 짠가??하고 찾아보니깐 몇몇 분들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짜졌다고 하더라고요.

 

의정부 평양면옥가실 떈

평소에 먹던 냉면을 생각하고 가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ㅎㅎ

 

 

여기저기 찾아보니 제육과 만두를 자꾸 먹으라고 해서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제육과 만두 꼮 시켜야겠습니다.

물론 냉면을 생각 좀 해야겠죠?? ㅎㅎ

 

냉면성애자 분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평양면옥!

가기 전에 한 번 쯤은 검색해보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아쉬움 가득 안고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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