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서 뜨거운 커피를 시키면 주는 납작 빨대.

받아놓고서도 어디에 쓰는지 많이들 헷갈리셨을듯 합니다.

 

빨아먹자니 구멍도 작아서 이게 빨리는건지 아닌지 애매한데

심지어 뜨거운 음료를 빨대를 이용해버리니 더럽게 뜨겁고

스틱으로 쓰자니 설탕시럽이라 굳이 스틱없이도 먹을수 있고,

아예 시럽이 들어간 단음료들은 더더욱 필요가 없지요.

 

궁금하던차에 검색을 해봤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사실이...!

납작빨대의 정체에 대해 알아볼께요ㅎㅎ

 

 

납잘빨대의 정식명칭은 'Sip Stick' 입니다.

Sip 라는 단어에는 홀짝이다, 조금씩 마시다라는 뜻이 있어요.

뜻대로 풀이하면 홀짝이는 막대기라는 뜻인거죠!

 

빨대가 납작하고, 구멍이 2개라서 음료를 빨아들일때

액체가 빨대에 접촉하는 표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습니다.

구멍도 작아서 뜨거운 음료가 입에 확 하고 들어오지도 않구요.

(응? 정말? 내 입천장은 안 그렇다는데...!?)

 

사실 이 거지같은 빨대로 음료빨아먹다가

입천장 홀라당 까진분들도 많으실겁니다 ㅎㅎㅎ

저또한 그랬기떄문에 아 이거는 빨대처럼 생긴 스틱이구나...하고 느꼈더랬죠.

 

그치만 Sip Stick의 정확한 용도는

'음료가 어느정도 식었을때,

마셔도 되는 온도인지 확인하는 용도' 입니다.

 

 

또한 시럽이나 설탕등을 넣는데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맛을 구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애초에 시럽자체도 음료가 어느정도 식었을때

마셔도 되는 온도일때 넣어주는게 맞는거죠.

 

이러한 용도의 일환에서

스틱으로서의 기능까지 하는 견고한 빨대이니

빨대 vs 스틱이 아니라 빨대 +스틱인겁니다.

 

정확한 Sip Stick 사용법

 

 

①음료가 어느정도 식었는지 빨대로 확인하고

②맛을 구별할즈음의 온도일때에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스틱으로 휙휙

 

요렇게 먹어주면 빨대좀 쓰시는분이 되는겁니다 ㅋㅋㅋ

 

그치만... 나름의 반전이라면...

사실 이 빨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자고로 커피란 향도 함께 즐겨줘야하니

테이크아웃 뚜껑 열고!

향을 코로 즐기면서!

후루루루루루 소리를 내면서 마셔야

공기를 통해서 향미를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되고

커피도 혀에 고르게 닿으면서

커피고유의 신맛, 단맛, 쓴맛 그리고 향까지 고루 느낄수 있는거죠.

 

그래서 가장 중요한 3번!

③ 1,2번까지만 사용해주고 Sip Stick는 휴지통으로!

뚜껑열고 풍미까지 즐기며 마시자!

 

 

(④ 커피는 연아같은 여인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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