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연금복권 솔직후기 연금복권의 허와 실

 

 

안녕하세요 철부지입니다.

오늘은 연금복권의 허와 실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려합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급! 연금복권을 사게되었어요.

10장씩 3주동안 총 3만원어치를 사서 적어보는 솔직후기입니다.

 

# 연금복권520이란?

 

복권위원회에서 발행하고 나눔로또가 판매하는 복권.

1등 당첨시 매달 500원만씩 20년동안 연금형식으로 주는 형태라서 연금복권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 구입방법

 

회당 630만매가 발행되며 이중 20%는 인터넷에서만 판매합니다.

로또와는 다르게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인터넷으로 구매시

신용카드, 핸드폰 소액결제 등이 가능해서 다양한 결제수단이 있습니다.

 

판매점에서 사는 경우에는 현금으로만 구매가능하며

연금복권의 1,2등 당첨방식의 특성과 판매점 특성상

연번으로 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종이복권이라서 당첨안될시 불쏘시개용으로 쓸수있다는 장점도...

 

# 당첨금과 당첨확률

 

등위	당첨금	당첨매수	당첨확률	실수령액 (세금22%)
1등	월500만원 x 20년	2매	1/3,150,000	매월 390만원
2등	1억원	4매	1/1,575,000	7,800만원
3등	1천만원	7매	1/900,000	780만원
4등	1백만원	63매	1/100,000	78만원
5등	2만원	6300매	1/1,000	2만원
6등	2천원	126,000매	1/50	2천원
7등	1천원	1,260,000매	1/5	1천원

 

# 연금복권 장점

 

① 로또보다 약 2.6배 높은 당첨확률!?

로또의 경우 8,140,000분의 1의 당첨확률이 있습니다.

이에 비해 2.6배나 높은 연금복권은 사실 구미가 당기지요.

 

② 20년간 매달 500만원씩.

연금복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연금형식으로 지급되는 형태이기에 안전성 측면에서 좋은 복권입니다.

 

왕왕 들리는 얘기로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당첨된 복권당첨자가

안타까운 끝을 맞이하는것을 보기도하지요.

미국 뉴욕대 로스쿨 조사에 따르면

로또 1등 당첨자의 파산확률은 무려 1/3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불어난 재산증식으로 오는 행복감 또한 9개월을 못넘긴다고 하지요.

 

이와 반면에 연금복권은 매달 받는 형식이기에 보다 매력적이긴합니다.

이달 받은 돈을 다 써도 다음달 되면 또 500만원이 들어올테니까요!

(상상만 해도 부럽다...)

 

실제로 이런 영향 탓인지

로또 1등 당첨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42%)

연금복권 1등 당첨자는 안정적인 노후를 생각하는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32%)

 

③ 세금 공제액 22%

 

연금복권은 다른 복권에 비해 수령액도 높은 편입니다.

다른 복권의 경우 3억원을 초과하는 고액당첨금에 대해 33%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연금복권은 12억 상당의 1등에 당첨되어도 22%(소득세 20% + 주민세 2%)의 세율만 적용됩니다.

이는 연금복권이 분할 지급방식이기에 가능합니다.

같은 12억에 당첨되더라도 11%차이는 약 1억3천만원정도 차이가 나지요.

 

④ 연번... 연번!!!

연금복권은 1등을 기준으로 1등번호의 직전 앞번호와 뒷번호가 2등으로 당첨이 됩니다.

즉 1,2,3을 구매했고 이중 2가 1등으로 당첨된다면 2등 당첨금액까지 모두 노릴수 있습니다.

1,2등에 모두 당첨될 경우

매달 500만원 x 20년 + 일시금으로 2억을 땡겨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첨자 대부분이 이렇게 하더라구요.

 

부럽...

 

 

⑤ 10장 사면 2장은 당첨!

제가 했던 방법입니다.

맨 끝자리 숫자 0~9번중 항상 2장은 7등에 당첨되므로

끝번호를 맞춰서 10장을 사면 2천원은 킵할수 있습니다.

뭐.. 의미없지만요.

 

⑥ 화요일까지는 사야...

만약 다음주 연금복권에 참여를 하고 싶다면

3주전이나 못해도 화요일까지는 사야합니다.

지점별로 상이하지만 로또처럼 랜덤한 번호가 아니기 때문에

추첨전에 미리 회수를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만약 오늘 산다면

그 복권의 결과는 2주뒤에 확인할 수 있는거지요.

못해도 화요일까지는 구매하셔야 구매한 다음주 수요일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 연금복권의 (치명적인)단점

 

① 물가상승률 반영이 되지 않는다.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가는 매년 2~5%오르는데 이런 물가가 반영되질 않아서

실수령액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더욱이 원천징수로 세금을 떼면 390만원.

 실제로 20년후에 받게되는 가치는 약 180여만원 정도가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의 390만원과 20년후의 390만원은 같은 390만원이 아니겠죠?

20년전 100만원과 오늘날의 100만원은 똑같은 100만원이지만

그 가치가 매우 차이나는 것처럼요.

 

② 총 수령액 12억원의 이자만 받아도 6억원;;;

 

매달 500만원 x 20년 = 12억원 정도 됩니다.

12억원을 일시불로 받았다는 가정하에

은행이자 2.5%를 적용하면

20년동안 예금한 세전이자만 6억원입니다...

 

 

적금을 했다면 더 들어올 것이고

비과세 상품을 든다면 더 아낄수 있을것이고

하다못해 소극적인 투자만 해도 연 2.5% 이상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겁니다.

 

때문에 만약 12억을 일시불로 받았다면

자연스레 20년뒤에는 18억이 되어있는건데...

 

이러한 치명적인 단점떄문에 저는 더이상 연금복권을 사지 않습니다.

어차피 요행을 바라고 사는 복권이지만

행여나 일생의 운을 모두 다 써서 재수좋게 당첨이 된다면

그냥 일시불로 받을수 있는 로또를 할래요...

 

물론 선택은 각자의 가치관이나 이념에 따라 다르겠죠?

그러나 확실한건 선택도 알고 하는게 더 낫다는 점!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