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철부지입니다.

8월 6일 일요일인 오늘, 폭염과 소나기가 있는 가운데

믿을수없는 소식이 있네요

바로 8월 7일이면, 내일이면 입추라고 합니다.

 

장마가 지나고 이제야 본격적인 여름이 온거같은데 이게 뭥미?

올해는 국내에서 바나나도 열렸다죠...ㄷㄷㄷㄷ

그런데 입추라니~ 입추라니~

정말로 가을의 문턱이 맞는건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입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입추>

 

입추(立秋)는 24절기중 13번째 절기입니다. 

태양 황경이 135도가 될 때이고,

문자그대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절기에요.

양력으로는 8월 7일내지 8월 8일경 입니다.

올해는 8월 7일에 입추가 있네요!

 

그런데 오늘 34도!!!!!!!!!!!!

 

 

보시다시피 사실 절기상으로 입추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날씨는 어제 폭염에 이어 오늘도 34도... 게다가 소나기까지

장마 지난뒤 아주아주아주 본격적인 여름날씨인데 말이죠.

심지어 입추바로뒤에 말복이 있습니다. (말복은 8월 11일입니다.)

따라서 8월 8일경이라함은 말만 입추이지

더위가 최고 절정기일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24절기가 과거 중국 주()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화북지방은 이쯤 됩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의 실질적인 가을날씨는 입추가 아닌 처서 (處署)시기입니다.

올해의 처서는 8월 23일인데 사실 이때도 요즘에는 가을이라기엔 많이 덥죠...;;;

 

게다가 중국 주나라면 무려 기원전 1000년입니다.

무려 3천년전이므로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는 요즘이랑은 아예 안맞습니다

입추가 지났으니 날씨가 풀리리란 기대는 고이 접어 나빌레라...

 

 

입추고 뭐고

일단 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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