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월 16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0.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코로나 19의 여파가 얼마만큼 클지 예상이 힘든 가운데 통상적인 0.25% 인하가 아닌 이른바 '빅컷'을 단행하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결정을 내린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고,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확대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일 필요에 의해 금리 인하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고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실물경제와 금융 부문에 복합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이유와 더불어, 여기에는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며 금리 인하를 밝혔고, 7000억 달러의 양적완화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세계 각국의 통화 완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이에 동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상 첫 제로금리에 접어든만큼, 앞으로의 변화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제로금리란?

단기금리를 사실상 0%에 가깝게 만드는 정책. 명목이자율이 0%가 아니라 실질이자율이 0%에 가깝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은 초저금리는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며 소비촉진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을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다. 반면에 노년층 등 이자소득자들의 장래가 불안해짐에 따라 중 · 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될 수 있고 부동산투기, 주택가격 폭등 등 자산버블이 우려되며,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 제로금리정책을 시행한 대표적인 국가로 일본을 들 수 있다. 일본은 1995년 7월 정책금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금리가 0%대로 하락하고 1999년부터 공식적으로 제로금리정책을 선언하였다. 이와 같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정책은 내수자극을 통한 경기회복, 엔화 강세 저지, 기업의 채무부담 경감, 금융회사들의 부실채권 부담 완화 등 여러 측면의 효과를 겨냥한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로금리 [Zero Interest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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